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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시리아 정찰비행…"공습 준비 위한 것"


지난 6월 시리아 락까 시에서 수니파 과격세력 '이슬람국가' 반군들이 행진을 하고 있다.
지난 6월 시리아 락까 시에서 수니파 과격세력 '이슬람국가' 반군들이 행진을 하고 있다.

수니파 이슬람 반군 ‘이슬람국가(ISIL)’를 격퇴시키기 위해 시리아에 대한 공습 필요성이 대두된 가운데 미국이 시리아에 대한 정찰비행을 시작했습니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주말 시리아에 대한 정찰비행을 승인한데 이어 오늘(26일) 새벽 정찰비행이 실시됐다며, 이는 공습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언론에 밝혔습니다.

앞서 국방부는 시리아에 무인기와 U2정찰기 등을 동원해 정찰비행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국은 그러나 이번 정찰활동에 대해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정권에는 통보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미군은 시리아 내부 깊이 들어가지 않고 이라크와 시리아 국경 인근에서 군사작전을 벌이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정부는 어제(25일) 테러 척결을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하겠다면서도 자국 내에서 정부 승인 없이 이뤄지는 공격을 침략으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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