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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외교장관, 이라크 사태 긴급회의 개최


1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캐서린 애슈턴 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대표(오른쪽)가 유럽연합 외교장관들과 이라크 사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1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캐서린 애슈턴 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대표(오른쪽)가 유럽연합 외교장관들과 이라크 사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유럽연합 외교장관들은 오늘(15일) 긴급회의를 열어 이라크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세력과 싸우는 쿠르드 족에게 무기를 제공하는 방안에 대한 공동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브뤼셀에서 열린 이날 회담은 이라크의 누리 알 말리키 총리가 국제적 사퇴 압력에 굴복해 차기 총리 지명자를 지지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열렸습니다.

말리키 총리의 사퇴로 이라크 북서부 대부분을 장악한 수니파 반군세력 이슬람 국가와 싸우는 이라크에 외국의 군사 원조가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영국과 프랑스 등 일부 유럽연합 국가들은 미국의 뒤를 이어 쿠르드 족의 무장을 돕고 있습니다. 그러나, 독일 등 다른 나라들은 이라크 사태에 직접 개입하기 보다는 인도적 지원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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