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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공장 사장 윤인호 (3)


김치공장 사장 윤인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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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7년 한국에 정착한 탈북자 윤인호씨는 북한을 대표하던 스키선수였습니다. 정치범 수용소에 있는 친척을 둔 탓에 사회안전원이 되고 싶다는 꿈을 포기해야 했던 21살의 청년으로 두만강을 넘었고, 중국 텐진거리에서 흉기에 맞아 사경을 헤매다가 몽골 한국 대사관을 통해 한국에 올 수 있었습니다. 훤칠한 키에 건장한 체격! 남한 사람 못지 않는 준수한 외모를 지닌 윤인호씨는 한국에서 대학 생활을 하던 중 모델과 연기자 활동을 하면서 이름을 알렸지만, 자신 때문에 정치범 수용소로 끌려갔다는 부모님 소식을 듣고 모든 꿈을 접어야 했습니다. 한국에 정착한 탈북자들의 사연을 전해드리는 ‘자유를 찾아온 사람들’. 윤인호씨의 세 번째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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