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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찾아온 사람들] 대학생 이성주 ‘나는 한반도 사람’ (2)


[자유를 찾아온 사람들] 대학생 이성주 ‘나는 한반도 사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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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북도 청진에 살던 이성주씨는 아버지가 보내온 사람을 따라 두만강을 건넜습니다. 중국 땅 어딘가에 안전하게 살고 있다는 아버지 편지를 믿고, 비행기를 타고 내린 곳도 ‘대한민국’이라고 찍힌 여권을 보고서도 그곳이 중국 어디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인천국제공항 입국심사에 걸리고, 자신이 와 있는 ‘대한민국’이 말로만 듣던 ‘남조선’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하늘이 무너지고, 이제 죽을 일만 남았다고 생각했던 이성주씨는 지금 한국의 한 대학에서 졸업을 앞두고 있는 멋진 청년으로 성장했습니다. 한국에 정착한 탈북자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리는 ‘자유를 찾아온 사람들’ 오늘은 탈북자 이성주씨가 한국 국정원 조사실에서 아버지를 만났던 그 때의 일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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