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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올해 쌀과 옥수수 440만t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 FAO가 추정하는 연간 최소 소요량에서 1백만 t 정도 부족한 양입니다. 김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의 올해 쌀과 옥수수 확보량은 지난 해와 비슷한 440만 t 정도로 추정된다고 유엔 식량농업기구 FAO가 밝혔습니다.

FAO는 최근 웹사이트에 공개한 ‘식량전망 보고서 (Food Outlook)’에서 북한이 올해 190만t의 쌀을 생산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옥수수는 지난 해 생산량 추정치보다 10만 t 증가한 230만 t을 생산하고 20만t을 수입해 총 250만t 정도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쌀 생산량 190만 t과 옥수수 생산량 230만t에 수입량 20만t을 합산해 쌀, 옥수수 총 440만 t을 확보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FAO가 추정하는 북한의 연간 곡물 최소 소요량 5백40만t보다 1백만t 정도 부족한 양입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권태진 박사는 12일 ‘VOA’에, 부족분 가운데 50만t은 6월 말 수확 예정인 밀과 보리, 감자와 가을에 수확되는 콩 등으로 충당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6월 말 추수하는 이모작 작물의 작황이 그다지 좋지 않다고 권태진 박사는 덧붙였습니다.

[녹취: 권태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사] “올 전망은 그렇게 밝진 않습니다. 올 6월 말 수확 예정인 것이 통상 50만t을 약간 넘는 수준이거든요. 올해는 겨우 50만t이 되거나 못 미칠 것 같습니다. 가뭄이 심각하거든요. 이미 보리나 밀 재배를 하고 있는 상태고, 감자 같은 경우에는 올해 파종을 해서 재배를 하고 있는데, 가뭄이 들면 밭 작물이라 피해를 볼 가능성이 많죠.”

권태진 박사는 북한의 식량 수급 사정이 전보다 나아지긴 했어도 여전히 정상적인 수요량에 크게 못 미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FAO는 올해 북한에서 돼지고기는 지난 해 수준인 11만3천t을 생산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조사 대상인 아시아 11개 나라 가운데 가장 적은 양입니다.

VOA 뉴스 김현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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