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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식량계획 4월 대북 식량 지원, 올 들어 최고


북한 남포항에서 북한 인부들이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을 통해 지원된 식량을 운반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달 세계식량계획 WFP의 대북 식량 지원 규모가 올 들어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70%이상 감소했습니다. 김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세계식량계획 WFP가 4월 올 들어 가장 많은 양의 식량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디르크 슈테겐 WFP 평양사무소장은 5일 ‘VOA’에, 지난 달 북한 내 9개 도 87개 군에 걸쳐 여성과 어린이1백 만 명에게 2천 405톤의 혼합영양식량 (blended fortified foods)을 분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올 들어 가장 많은 양 입니다.

WFP의 대북 식량 지원 규모는 올 1월 2천 385톤에서 2월 2천 213톤으로 줄었고, 3월에 1천 600톤으로 급격히 감소해 지난 1년 사이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올 4월 2천 405톤을 지원해 지난 달에 비해 800톤, 50퍼센트 이상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70퍼센트 이상 감소한 양입니다.

WFP는 지난 해 4월 한 달 동안 총 143만여명의 북한 어린이와 여성들에게 4천 93t의 식량을 제공한 바 있습니다.

슈테겐 소장은 WFP가 내년 중순 까지 대북 사업에 약 2억 달러가 필요하지만 현재까지 22.3 %인 약 4천 500만 달러 밖에 모금하지 못했다며, 자금 부족으로 인해 여전히 북한 내 영양과자공장 7곳 가운데 5곳이 가동중단 상태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로 인해 50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슈테겐 소장은 밝혔습니다.

한편 북한 당국은 4월 지난 달과 마찬가지로 주민 한 명당 하루 420g 의 식량을 분배했다고 슈테겐 소장은 말했습니다.

식량은 강냉이 60%와 쌀 40%를 섞어 배급했다고 슈테겐 소장은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 한 달 동안 35개 군에서 227차례 현장 모니터링을 벌였다고 슈테겐 소장은 말했습니다.

VOA 뉴스 김현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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