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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 단거리미사일 발사도 유엔 결의 위반'


미국 수도 워싱턴 DC인근의 국방부 건물. (자료사진)
미국 수도 워싱턴 DC인근의 국방부 건물. (자료사진)
북한의 최근 단거리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미국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북한이 도발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국방부 관리는 북한이 3일 (한국시각) 단거리 탄도미사일 2기를 발사한 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리는 4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북한이 3일 발사한 미사일 2기가 동해 북동쪽에 떨어졌다고 확인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와 1874호, 2094호를 모두 위반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또 지난 주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 4기를 발사한 것도 스커드 미사일을 포함한 모든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의 스티브 워렌 대변인은 앞서 북한의 스커드 미사일 발사는 허용된 것이라고 말했다가 하루 뒤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정정했었습니다.

미 국방부 관리는 4일 성명에서 북한은 긴장을 조성하는 도발 행동을 자제하고 국제 의무와 결의를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리는 미 국방부는 한반도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북한은 이웃나라와의 관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관리는 북한이 4일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에 대해서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 아니라면서도, 북한 당국이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이 이날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신형 방사포로 보이는 단거리 발사체 7발을 동해로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김영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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