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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이란 핵 정책 지지"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 (자료사진)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 (자료사진)
북한이 이란 핵 정책에 대한 지지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란은 북한과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당국은 이란의 평화적 핵 정책을 지지해 왔다고 리길성 외무성 부상이 밝혔습니다.

이란을 방문 중인 리 부상은 24일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과 만나 양국 간 우호관계를 강조했다고 현지 ‘프레스 TV’가 25일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리 부상은 이란에 대한 경제, 정치 제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이 북한에 인도주의 지원을 제공한 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또 북한 당국이 남북한 이산가족 상봉을 성사시켜 한반도 평화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자리프 장관은 전 세계적으로 핵 군축이 필요하고, 모든 나라가 평화적 목적의 핵 기술 이용 권리를 갖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북한과 이란이 지역 현안과 국제 문제에 대해 공통의 시각을 갖고 있다며 상호 공동이해에 관한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란이 경제 부문을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북한과의 관계 강화 의지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자리프 장관은 또 한반도 안정을 위해 남북한이 평화적 수단과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고 오해를 풀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0일 리길성 부상을 단장으로 하는 외무성 대표단이 이날 이란을 방문하기 위해 평양을 출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작년 10월 정영수 노동상을 단장으로 하는 친선대표단을 이란에 파견했으며, 2012년 7월에는 이란 외교부 대표단이 방북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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