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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주재 한국 무역관장, 무장괴한들에 피랍


리비아 트리폴리무역관장인 코트라 한석우 씨 피랍 사건과 관련해 20일 서울 외교부에 마련된 종합상황실에서 관계자들이 대책반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리비아 트리폴리무역관장인 코트라 한석우 씨 피랍 사건과 관련해 20일 서울 외교부에 마련된 종합상황실에서 관계자들이 대책반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아프리카 리비아에 근무하는 한국의 무역관장이 무장괴한들에게 납치됐습니다.

한국 당국은 어제 (19일)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 한석우 한국무역협회 소속 무역관장이 무장괴한 4명에게 납치됐다고 밝혔습니다.

납치 당시 한석우 무역관장이 탑승해 있던 차량에는 외교관 번호판이 부착돼 있었으며, 괴한들은 범행 과정에서 공포탄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석우 관장은 지난 2012년 7월 트리폴리 무역관장으로 부임해 현지 임시직원 몇 명과 함께 근무해 왔습니다.

리비아 주재 한국대사관은 리비아 정부와 경찰 등 관계 기관과 지역 민병대 등을 접촉해 한 관장의 위치를 파악하는 한편 안전한 석방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아직 납치범의 신원이나 이들의 요구 사항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납치범들이 국제 테러조직인 알카에다와 연계됐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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