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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이재민 60만명 식량 지원 못받아'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이 18일 태풍 하이옌 피해를 입은 중부 레이테주를 방문했다.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이 18일 태풍 하이옌 피해를 입은 중부 레이테주를 방문했다.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은 오늘 (19일) 필리핀 태풍 이재민의 4분의 1 가량이 여전히 식량을 지원받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필리핀을 방문중인 어서린 커즌 세계식량계획 사무총장은 식량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잠정 파악된 이재민 2백50만명 가운데 1백90만여명이 도움을 받았을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커즌 사무총장은 국제사회가 나머지 60만여명에 대한 식량 지원을 서두르길 촉구했습니다.

그는 열악한 도로사정과 도서지역 등 지리적인 문제로 인해 이재민에게 식량을 전달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당초 지원대상으로 잠정 집계한 이재민 250만명은 보수적으로 추정한 수치라며 여전히 적잖은 이재민이 도움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국제사회는 헬리콥터와 수직 이착륙기, 중장비 등을 동원해 구호 작전 범위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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