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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방장관 "미국 미사일 방어체계 편입 없을 것"


김관진 한국 국방부 장관이 지난 8일 한국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방정책을 설명했다.
김관진 한국 국방부 장관이 지난 8일 한국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방정책을 설명했다.
김관진 한국 국방장관은 한국 군은 미국 미사일방어체계, MD에 가입하지 않고 독자적인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KAMD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한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관진 한국 국방장관은 1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의 미사일방어체계 KAMD가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 MD로 편입되는 일은 확실히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미국 MD와 한국의 KAMD는 근본적으로 목표와 방어 범위가 다르다며 미국 MD 체계에 편입하려면 합당한 논리와 이유가 있어야 하는데 필요성이나 적합성, 또 수억 달러에 이르는 예산 등이 모두 맞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KAMD는 한반도 방어를 위해 50km 이하의 미사일을 요격하는 하층방어 체계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김 장관은 다만 요격 기회가 적은 하층방어를 보완하기 위해 중첩방어 체계를 도입할 것이며 이를 위해 패트리엇 미사일 PAC-2를 PAC-3로 개량하고 중-장거리 지대공미사일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추가 무기 구매 가능성에 대해서는 필요성과 적합성, 예산 등을 고려해 정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국방부는 지난 15일 패트리엇 미사일 개량과 함께 다층방어를 할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입니다.

[녹취: 김민석 한국 국방부 대변인]“하층방어에서도 중첩해서 방어할 수 있도록 가능한 다양한 방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100km간에 있는 고도로 날아가는 미사일 요격체계에 대해서는 다 검토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김 장관은 미국과 상호운용성이 필요하다는 한 것은 북한 미사일에 대한 탐지와 식별, 궤적에 대한 정보를 미국으로부터 받는다는 의미라며 한국에 없는 장비를 미국이 제공하기 때문에 아주 유용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한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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