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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무슬림형제단, 선거 일정 거부


9일 이집트 무르시 대통령의 복권을 촉구하는 무슬림형제단이 카이로의 라바 알-아다위야 광장에서 새벽기도를 드리고 있다.
9일 이집트 무르시 대통령의 복권을 촉구하는 무슬림형제단이 카이로의 라바 알-아다위야 광장에서 새벽기도를 드리고 있다.
이집트의 무슬림형제단은 헌법을 개정하고 새로운 선거를 실시한다는 임시 대통령의 계획을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무슬림형제단의 고위 지도자인 에삼 엘-에리안은 성명을 통해 아들리 만수르 임시 대통령이 입법 권한을 빼았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수 천명의 무슬림형제단 회원들은 카이로의 라바 알-아다위야 광장에서 시위를 벌이며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의 복권을 촉구했습니다.

무슬림 형제단과 이집트 군부는 전날(8일) 유혈충돌로 51명이 사망한 사건에 대해 상대방에 책임을 돌리고 있습니다.

무슬림형제단은 군부가 이유없이 시위대에 발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군부는 카이로의 군 기지에 테러분자들이 먼저 총격을 가해 방어 차원에서 발포했다고 말했습니다.

아들리 만수르 이집트 임시 대통령은 양측에게 자제를 촉구하며 이번 폭력사건과 관련 독립적인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끝)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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