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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무르시 지지파, 카이로서 시위 계속


이집트의 만수르 임시 대통령(오른쪽)이 6일 대통령궁에서 국방장관을 만났다.
이집트의 만수르 임시 대통령(오른쪽)이 6일 대통령궁에서 국방장관을 만났다.
최근 축출된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과 반 무르시 시위대가 5일 수도 카이로와 이집트 내 몇몇 도시에서 충돌한 가운데, 6일에도 긴장상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집트 정부 관리들은 5일 발생한 폭력사태로 36명이 숨지고 1천 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6일 카이로 거리에는 돌이나 탄피 같은 전날 폭력사태의 잔해들이 널려 있습니다.

아들리 만수르 이집트 임시 대통령은 6일 대통령궁에서 국방장관과 경찰을 이끄는 내무장관을 만났습니다. AP통신은 만수르 임시 대통령이 반 무르시 시위를 이끄는 청년 조직의 지도자들도 이날 만났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무르시 전 대통령 지지자 수천 명이 6일 카이로에 있는 한 사원 근처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을 이끌고 있는 무슬림형제단 지도자들은 비폭력 저항을 계속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축출된 무르시 전 대통령을 복권시키기 위해 필요하다면 폭력을 사용하겠다고 주장하는 조직도 5일 등장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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