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부가 조류독감 발생을 공식 확인한 가운데 국제기구들이 전문가 파견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세계동물보건기구 OIE 베르나르 발라 사무총장을 전화로 인터뷰했습니다.
기자) 발라 사무총장님, 북한의 조류독감이 얼마나 심각한 수준입니까?
발라 사무총장) “For the moment the information we have is that the H5N1 has been detected…”
북한으로부터 받은 정보는 한 농장에서 H5N1형 조류독감이 발견돼 16만4천 마리의 오리를 살처분 했다는 겁니다. 현재 OIE는 조류독감이 다른 농장으로 확산됐는지, 아니면 처음 발견된 농장에 국한돼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기자) OIE가 어떤 대책을 세우고 있나요?
발라 사무총장) “We have a common center of emergency support to members, Crisis Management Center…”
세계동물보건기구 OIE와 유엔 식량농업기구 FAO는 회원국들을 위해 위기관리센터 CMC를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북한에 전문가들을 파견하기 전에 추가 정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에 조류독감 통제와 관련한 조언을 할 것입니다. 북한 현지 상황에 따라 어떤 조언을 할지 달라질 텐데요, 만일 북한 내 많은 농장들에 조류독감이 확산됐다면 예방접종을 권할 것이고, 확산 규모가 작으면 조류를 살처분 하도록 할 것입니다.
기자) 북한이 아직 공식적으로 지원 요청을 하지 않았군요.
발라 사무총장) “We are in contact and we are still waiting on an official request”
그렇습니다. 현재 북한과 접촉 중이며, 공식 요청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자) 요청을 받으면 얼마나 빨리 전문가들이 파견됩니까?
발라 사무총장) “When we receive an official request we need a few days..”
공식 요청을 받으면 전문가들이 파견되기까지 며칠 걸립니다. 해당 국가의 상황을 먼저 파악해야 개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자) 북한은 OIE에 발생 경로를 알 수 없다고 보고했는데요. 최근 캄보디아에서도 H5N1형 조류독감이 발생하지 않았습니까? 아시아에서 조류독감이 확산되고 있나요?
발라 사무총장) "H5N1 is present in Asia, the crisis started at the end of 2003..."
그렇습니다. H5N1형 조류독감이 여전히 아시아에 남아있습니다. 2003년 말에 H5N1 위기가 시작됐는데요. 많은 나라들이 H5N1을 통제하는 데 성공했지만 아직 일부 지역에 바이러스가 남아 있습니다. 중국, 캄보디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 남아있는데요. 때때로 H5N1 바이러스가 다시 출현하기도 하는데, 이 때 각국은 동물들을 살처분하고 예방접종을 할 의무가 있습니다.
기자) 북한에서 발생한 H5N1형 조류독감이 인체감염을 일으킬 위험이 있습니까?
발라 사무총장) “We know that H5N1 virus is more or less stable from 2003..”
2003년 보다는 H5N1 바이러스 확산이 잦아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감염된 조류와 사람 간 접촉 사례가 수 백만 건이 있었는데, 이 중 300 명이 불행히도 H5N1에 감염됐습니다. 또 감염자 중 50%가 사망했고요. H5N1의 인체감염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인체감염 가능성이 있고, 북한도 예외가 아닙니다.
기자) 중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H7N9형 조류독감이 북한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습니까?
발라 사무총장) “Yes because all the neighbor of China could have that disease if..”
있습니다. 중국의 이웃나라들이 조류 수출입과 관련해 적절한 예방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이 바이러스가 유입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북한 내 조류독감 발생과 관련해 세계동물보건기구 OIE의 베르나르 발라 사무총장과의 인터뷰를 보내드렸습니다. 인터뷰에 조은정 기자였습니다.
기자) 발라 사무총장님, 북한의 조류독감이 얼마나 심각한 수준입니까?
발라 사무총장) “For the moment the information we have is that the H5N1 has been detected…”
북한으로부터 받은 정보는 한 농장에서 H5N1형 조류독감이 발견돼 16만4천 마리의 오리를 살처분 했다는 겁니다. 현재 OIE는 조류독감이 다른 농장으로 확산됐는지, 아니면 처음 발견된 농장에 국한돼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기자) OIE가 어떤 대책을 세우고 있나요?
발라 사무총장) “We have a common center of emergency support to members, Crisis Management Center…”
세계동물보건기구 OIE와 유엔 식량농업기구 FAO는 회원국들을 위해 위기관리센터 CMC를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북한에 전문가들을 파견하기 전에 추가 정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에 조류독감 통제와 관련한 조언을 할 것입니다. 북한 현지 상황에 따라 어떤 조언을 할지 달라질 텐데요, 만일 북한 내 많은 농장들에 조류독감이 확산됐다면 예방접종을 권할 것이고, 확산 규모가 작으면 조류를 살처분 하도록 할 것입니다.
기자) 북한이 아직 공식적으로 지원 요청을 하지 않았군요.
발라 사무총장) “We are in contact and we are still waiting on an official request”
그렇습니다. 현재 북한과 접촉 중이며, 공식 요청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자) 요청을 받으면 얼마나 빨리 전문가들이 파견됩니까?
발라 사무총장) “When we receive an official request we need a few days..”
공식 요청을 받으면 전문가들이 파견되기까지 며칠 걸립니다. 해당 국가의 상황을 먼저 파악해야 개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자) 북한은 OIE에 발생 경로를 알 수 없다고 보고했는데요. 최근 캄보디아에서도 H5N1형 조류독감이 발생하지 않았습니까? 아시아에서 조류독감이 확산되고 있나요?
발라 사무총장) "H5N1 is present in Asia, the crisis started at the end of 2003..."
그렇습니다. H5N1형 조류독감이 여전히 아시아에 남아있습니다. 2003년 말에 H5N1 위기가 시작됐는데요. 많은 나라들이 H5N1을 통제하는 데 성공했지만 아직 일부 지역에 바이러스가 남아 있습니다. 중국, 캄보디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 남아있는데요. 때때로 H5N1 바이러스가 다시 출현하기도 하는데, 이 때 각국은 동물들을 살처분하고 예방접종을 할 의무가 있습니다.
기자) 북한에서 발생한 H5N1형 조류독감이 인체감염을 일으킬 위험이 있습니까?
발라 사무총장) “We know that H5N1 virus is more or less stable from 2003..”
2003년 보다는 H5N1 바이러스 확산이 잦아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감염된 조류와 사람 간 접촉 사례가 수 백만 건이 있었는데, 이 중 300 명이 불행히도 H5N1에 감염됐습니다. 또 감염자 중 50%가 사망했고요. H5N1의 인체감염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인체감염 가능성이 있고, 북한도 예외가 아닙니다.
기자) 중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H7N9형 조류독감이 북한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습니까?
발라 사무총장) “Yes because all the neighbor of China could have that disease if..”
있습니다. 중국의 이웃나라들이 조류 수출입과 관련해 적절한 예방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이 바이러스가 유입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북한 내 조류독감 발생과 관련해 세계동물보건기구 OIE의 베르나르 발라 사무총장과의 인터뷰를 보내드렸습니다. 인터뷰에 조은정 기자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