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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글 미 국방장관 "북한 도발 위협, 위험선 근접"


10일 미국의 2014 회계연도 국방예산에 대해 설명하는 기자회견에서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
10일 미국의 2014 회계연도 국방예산에 대해 설명하는 기자회견에서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
미국의 척 헤이글 국방장관은 북한의 최근 잇따른 도발 위협이 위험선에 근접해 있다며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국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척 헤이글 국방장관은 10일 미국의 2014 회계연도 국방예산에 대해 설명하는 기자회견에서 최근의 한반도 사태에 대한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녹취: 헤이글 국방장관] “North Korea has been, with its bellicose rhetoric,…”

헤이글 장관은 회견에서 미국과 미국의 동맹국들, 그리고 유엔은 북한의 호전적 수사와 행동이 위험선에 매우 근접했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행동과 성명은 인화성이 높은 현재의 상황을 해소하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헤이글 장관은 이어 미국과 미국의 모든 동맹국들은 북한이 더 이상 도발적인 발언을 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이 응하지 않을 경우 미국은 그동안 여러 차례 밝혔던 대로, 북한이 취할 가능성이 있는 어떤 도발에도 대응할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헤이글 장관은 북한과 김정은 정권은 예측불가능한 것이 현실이라며, 모든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마틴 뎀프시 합참의장은 북한이 탄도미사일에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는지를 묻는 질문에,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야 한다고 대답했습니다.

[녹취: 뎀프시 합참의장] “They have conducted several successful ..”

뎀프시 의장은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했고, 몇 차례 탄도미사일 발사에 성공한 만큼 미국은 최악의 상황을 전제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윤국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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