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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미국인 과반수, 한국 유사시 미군 개입 지지'


지난달 22일 한국 동해에서 미-한 합동군사훈련인 '독수리 훈련'에 참가한 전함들.
지난달 22일 한국 동해에서 미-한 합동군사훈련인 '독수리 훈련'에 참가한 전함들.
미국인 절반 이상은 한국이 북한으로부터 공격을 받을 경우 미국이 군사 지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성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의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4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에 대한 북한의 공격 시 미국이 한국에 군사 지원을 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55%에 달했습니다.

반대는 34%,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10%에 불과했습니다.

또 앞으로 6개월 안에 북한이 한국을 공격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43%가 '그렇다', 44%는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이는 북한의 행동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갤럽은 평가했습니다.

미국인들은 또 북한이 6개월 안에 미국을 공격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내다봤습니다.

미국을 공격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28%인 반면 공격하지 않을 것이란 응답자는 58%로 많았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 최근 미국과 한국을 겨냥한 북한의 위협 수위가 높아지면서 미국인 10 명 가운데 7 명은 언론의 북한 관련 보도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 관련 뉴스를 매우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30%, 다소 관심있게 보고 있다는 응답자는 39%로 집계됐습니다.

북한 관련 뉴스에 전혀 관심이 없다는 대답은 13%에 불과했습니다.

VOA뉴스 이성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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