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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정부 예산 자동삭감 시행 불가피


1일 예산 자동삭감 관련한 의회 지도부와의 회담후 기자회견장을 떠나는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1일 예산 자동삭감 관련한 의회 지도부와의 회담후 기자회견장을 떠나는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미국의 재정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백악관과 의회 지도부의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1일부터 예산 자동삭감 시행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의회 지도부와의 회담이 끝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시퀘스터, 즉 예산 자동삭감을 피하는 문제에 대해서 아무런 내용도 언급할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올해 회계연도에만 850억 달러의 예산이 자동으로 삭감되게 됐다며 이로 인해 미국 경제가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예산 자동삭감이 시작되면 정부 기관, 특히 국방부가 큰 타격을 입게 되고 사회간접시설과 공공학교 등에 대한 예산이 크게 줄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연방 하원 군사위원회 소속 공화당 의원들은 같은 날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오바마 행정부가 국방비를 대폭 삭감하려는 계획을 비난하면서 대통령의 지도력 부재를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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