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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재정 합의 촉구 유세


30일 필라델피아시 근교의 한 장난감 제조업체를 방문한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30일 필라델피아시 근교의 한 장난감 제조업체를 방문한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30일 펜실베이니아 주를 방문해 마치 선거 운동을 방불케하는 유세를 벌였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필라델피아시 근교의 한 장난감 제조업체를 찾아 “연방의회가 올해 안으로 재정 합의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미 행정부와 연방의회는 내년부터 자동 삭감되는 예산과 국민들의 막대한 세금 인상을 피하기 위해 새로운 재정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합의 과정이 분명 순탄치 만은 않을 것이라며, 그렇더라도 연간 25만 달러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부유층들의 세금은 더 올려야 한다고 의회에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공화당은 부유층에게만 세금 부담을 전가할 수 없다며 오바마 대통령의 세제안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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