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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인 또 분신...북동부 2명


지난 2월 중국 연락사무소 앞에서 벌어진 촛불시위 당시 그동안 분신자살로 죽어간 티베트인들의 사진을 전시한 시위대. (자료사진)
지난 2월 중국 연락사무소 앞에서 벌어진 촛불시위 당시 그동안 분신자살로 죽어간 티베트인들의 사진을 전시한 시위대. (자료사진)
중국 정부의 억압적인 티베트 통치에 항의하는 티베트인들의 분신자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티베트 남성 2명이 어제(29일) 또 다시 분신자살했습니다.

망명 티베트인들에 따르면 두 아이의 아버지인 31살 체링 남걀은 티베트 북동부 루추 마을의 정부 건물 앞에서 분신해 숨졌습니다.

21살 청년 벤데이 카르 역시 같은 지역에서 티베트인들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의 귀환과 티베트 정치범들의 석방을 촉구하며 숨졌습니다.

카르는 중국 정부가 티베트인들에게 문화와 종교적 자유를 허용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지난 2009년 중국 정부의 억압에 항의하는 첫 분신자살이 베이징에서 일어난 이후 지금까지 모두 89명의 티베트인들이 분신자살 시위를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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