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급진 테러용의자 일행, 미국으로 송환

테러 지원 혐의를 받고 있는 이슬람 급진 성직자 아부 함자 알 마수리와 다른 4명의 테러 용의자들이 6일 미국 뉴욕 연방 법원에 출두했습니다. 앞서 영국 법원은 지난 몇 년간 미국 법정의 재판을 피해온 이들에게 미국 송환 판결을 내렸습니다.

관계 당국은 함자가 공식적으로 9일 기소인정 여부에 대한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집트 출신의 아부 함자 알 마수리는 미국 북서부 오레건주에 테러 훈련 기지를 설치하고 아프가니스탄에서 지하드 성전을 공모하는 등의 테러지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함자는 또 1998년 예맨에서 발생한 외국인 관광객 16명 납치사건에 연루됐다는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