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저지 주의 크리스 크리스티 주지사가 2016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30일 자신의 모교인 뉴저지 주 리빙스턴 고등학교에서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로써 크리스티 주지사는 공화당 소속으로 대권 출마 의사를 밝힌 14번째 인물이 됐습니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이 자리에서 “미국은 현재 오바마 행정부의 우유부단함과 나약함에 진절머리가 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미 국민을 위해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2002년부터 2008년까지 뉴저지 주 연방검사를 지내고 2009년 뉴저지 주 주지사에 당선된 크리스티는 2013년 주지사에 재선되면서 공화당의 유력한 대권 후보로 부상했습니다.
한편 지금까지 공화당에서는 랜드 폴, 마르코 루비오,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과 외과의사 출신인 벤 카슨,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 등이 출마를 공식 선언한 상태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