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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전 장관, 두 번째 대선 출마 공식 선언


동영상을 통해 두 번째 대선 도전을 선언하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동영상을 통해 두 번째 대선 도전을 선언하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12일, 2016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클린턴 선거대책본부의 고위 참모는 이날 2008년 선거 당시 클린턴 후보를 도왔던 기부자들과 지지자들에게 보낸 전자우편에서, 클린턴 전 장관의 출마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어 클린턴 전 장관은 인터넷에 올린 동영상에서 “매일 미국인들은 대변자를 필요로 하며, 자신이 바로 그 대변자가 되고 싶다”면서, 민주당 후보 경선에 도전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소식통들은 이후 클린턴 전 장관이 초기 주요 경선 지역인 아이오와주와 뉴햄프셔주 등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전 장관이 대통령 선거에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클린턴 전 장관은 지난 2008년에 처음 대선에 도전했으나, 당시 바락 오바마 후보에게 밀려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클린턴 전 장관이 민주당 후보로 지명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클린턴 전 장관이 대통령이 당선되면 미국 역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하게 됩니다.

최근 갤럽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48%가 클린턴 전 장관에게 호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 2008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한 비호감도는 42%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공화당 쪽에서는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과 랜드 폴 상원의원이 이미 경선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이 13일에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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