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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안보리 의장 “북핵, 한반도뿐 아니라 전 인류의 문제… 협상 지지”


5월 유엔 안보리 순회 의장국을 맡은 모잠비크의 페드로 코미사리오 아폰소 유엔 주재 대사가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5월 유엔 안보리 순회 의장국을 맡은 모잠비크의 페드로 코미사리오 아폰소 유엔 주재 대사가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북핵은 한반도뿐 아니라 인류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라고 이번 달 유엔 안보리 의장이 지적했습니다.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대화와 협상을 지지한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5월 안보리 의장 “북핵, 한반도뿐 아니라 전 인류의 문제… 협상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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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유엔 안보리 순회 의장국을 맡은 모잠비크의 페드로 코미사리오 아폰소 유엔 주재 대사는 1일 북한 핵과 관련해 “핵무기는 전 인류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우려되는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아폰소 대사는 이날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안보리 1718위원회(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 임기 만료와 북한 문제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핵 문제는 비단 한국이나 일본, 한반도만의 문제가 아니라 인류의 문제”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녹취: 아폰소 대사] “But the nuclear issue is an issue of humanity, not just of Korea or Japan or that peninsula.

And so it is a matter of concern because nuclear weapons, it can reach the entire humanity. So this is our position and we will try to be very constructive on the 22nd when the consultations come.”

아폰소 대사는 “우선 우리는 한반도의 긴장 완화로 이어질 수 있는 대화와 협상을 환영하고 장려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는 한반도의 핵 군축을 촉구하는 모든 유엔 안보리 결의에 찬성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우리는 해당지역 당사국들이 직접 대면해 대화하는 것을 장려하고 (그런 방식으로 이 문제에) 접근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아폰소 대사] “Our position, first of all, we accept and encourage negotiations a dialogue that can lead to a descalating the tensions in the Korean peninsula. Secondly, we are in favor of the Security Council all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that call for a nuclear disarmament in the peninsula. Three, we would very much encourage and approach that the parties in that region can speak face to face.”

아폰소 대사는 오는 22일 열리는 북한 관련 협의에서 건설적인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안보리는 이달 22일 비공개로 1718 위원회 협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1718 위원회 의장인 파스칼 베리스빌 유엔 주재 스위스 대사가 90일간의 위원회 활동에 대해 브리핑할 예정입니다.

유엔 안보리가 3월28일 전체회의를 열고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패널의 임기를 내년 4월까지 1년 연장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표결에 부쳤지만,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결의안은 부결됐다.
유엔 안보리가 3월28일 전체회의를 열고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패널의 임기를 내년 4월까지 1년 연장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표결에 부쳤지만,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결의안은 부결됐다.

앞서 안보리는 지난 3월 28일 전체회의를 열고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패널의 임기를 내년 4월까지 1년 연장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표결에 부쳤지만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반대로 부결된 바 있습니다.

이에 미국과 한국, 일본 등은 전문가 패널의 역할을 대신해 대북 제재 이행을 감시할 대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미국의 이 같은 움직임을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달 29일 “북한의 불법 대량살상무기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은 국제 평화와 안보, 글로벌 비확산 체제에 대한 위협”이라며 일축한 바 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 “The DPRK’s unlawful WMD and ballistic missile programs constitute a threat to international peace and security and the global nonproliferation regime.”

VOA 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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