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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수 4 명, 캄보디아 프로축구 활약


지난 2013년 10월 중국 톈진에서 열린 동아시아 6개국 축구대회 북한과 한국의 경기에서 북한 리혁철(오른쪽)이 한국 최영광의 수비를 뚫고 슛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2013년 10월 중국 톈진에서 열린 동아시아 6개국 축구대회 북한과 한국의 경기에서 북한 리혁철(오른쪽)이 한국 최영광의 수비를 뚫고 슛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북한 축구선수들이 캄보디아 프로축구에서 뛰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전합니다.

북한 축구 선수 4 명이 캄보디아 프로축구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고 한국의 `재외동포신문'이 4일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이미 2 명의 북한 선수를 보유한 캄보디아 국방부 FC가 북한 선수 2 명을 이달 초에 추가로 영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캄보디아 국방부 축구팀에서 뛰고 있는 북한 선수는 최명호, 김경호, 이혁철, 장송혁 선수입니다.

`재외동포신문'은 이 가운데 특히 최명호 선수가 크게 활약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 국가대표 출신인 최 선수는 지금까지 모두 11 경기에 나와 14 골을 넣었습니다.

신문은 현지 전문가들을 인용해 캄보디아 프로축구 리그에서 북한 선수가 늘어난 것은 이른바 '가성비'가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낮은 연봉에 비해 기량이 상당히 좋다는 것입니다.

특히 공격수인 최명호 선수가 이번 시즌에 득점왕 후보에 오를 만큼 출중한 기량을 선보여 북한 선수들이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북한 선수들이 속한 국방부 FC가 오는 24일 한국 선수 2 명이 포진한 프놈펜 크라운 FC와 경기를 펼칠 예정입니다.

현재 캄보디아 프로축구 리그에는 모두 4 명의 한국 선수가 뛰고 있습니다.

리그 수위를 다투는 두 팀의 대결에서 남북한 선수들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현지 한국 교민사회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재외동포신문'은 전했습니다.

VOA 뉴스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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