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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 총격범 부인 조사 받아..."기소 가능성"


지난 12일 미국 올랜도 나이트클럽 펄스에서 총기를 난사한 범인 오마르 마틴(오른쪽)과 부인 누르 자히 살만.

지난 12일 미국 올랜도 나이트클럽 펄스에서 총기를 난사한 범인 오마르 마틴(오른쪽)과 부인 누르 자히 살만.

올랜도 총기 난사 사건 범인의 두 번째 아내가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곧 기소될지 모른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을 부지영 기자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진행자) 올랜도 총격 사건이 발생한 지 사흘이 지났는데, 계속 새로운 내용이 알려지고 있군요?

기자) 먼저 사건 개요부터 전해드리면요. 지난 일요일(12일) 미국 동남부 올랜도의 나이트클럽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49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습니다. 범인은 아프가니스탄계 미국인 오마르 마틴의 소행으로 밝혀졌는데요. 마틴 역시 총격전 중에 사망했는데요. 사건이 일어난 장소가 동성애자들을 위한 나이트클럽이고 범인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IL에 충성을 맹세했다고 밝혀서 증오 범죄이자 이슬람 극단주의의 영향을 받은 테러로 사건이 다뤄지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범인의 아내가 조사를 받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수사 당국이 총기난사범 오마르 마틴의 두 번째 아내 누르 자히 살만 씨를 조사 중인데요. 검찰이 곧 살만 씨를 기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 통신과 폭스 뉴스 등 언론이 보도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검찰이 기소할지 모른다는 얘기는 이 여성이 범행에 관련이 돼 있다는 얘기인가요?

기자) 그건 아직 확실하지 않은데요. 폭스 뉴스는 검찰이 살만 씨를 공범 혐의로 기소할 계획이라고 보도하긴 했습니다. 또 살만 씨는 수사 당국에 남편의 범행 계획을 미리 알리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는데요. 보도에 따르면, 살만 씨는 남편이 탄약을 사는 데 동행하기도 했고요. 또 사건이 일어난 나이트클럽에 남편을 내려준 일도 있다고 합니다. 살만 씨는 남편에게 범행을 저지르지 말라고 설득하려 했다고 경찰에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행자) 살만 씨가 아직 정식으로 체포된 건 아니죠?

기자) 아닙니다. 사건이 일어난 12일부터 수사 당국이 살만 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만, 아직 체포하진 않았습니다. 살만 씨가 수사에 협조하고 있는데요. 상원 정보위원회 소속 앵거스 킹 의원은 CNN 방송과 인터뷰에서 살만 씨가 남편이 계획하는 일에 대해서 일부 중요한 정보를 갖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어쨌든 수사에 어느 정도 속도가 붙는 것으로 보이네요.

기자) 네, 조 바이든 부통령도 범행 동기가 점차 분명해지고 있다면서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곧 추가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오바마 대통령이 어제(14일)도 기자회견을 했는데요. 자생적인 테러주의자의 소행이라고 거듭 밝혔죠?

기자) 맞습니다.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분노에 찬 젊은이가 극단주의의 영향으로 급진화 돼서 저지른 일이라고 말했는데요. 범인이 외국 테러 단체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는 증거는 없다는 겁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사법 당국이 이 같은 사건을 막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이같이 급진화된 위험한 인물을 미리 색출하는 일은 매우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내일(16일) 사건이 발생한 플로리다 주 올랜도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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