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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통일 비용, 최소 1조 달러' 영국 이코노미스트


지난달 24일 한국 파주시 임진각에서 관광객들이 망원경으로 북쪽을 쳐다보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달 24일 한국 파주시 임진각에서 관광객들이 망원경으로 북쪽을 쳐다보고 있다. (자료사진)

영국의 경제 전문 잡지인 이코노미스트지가 최근호에 한반도 통일과 관련된 통계자료를 실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잡지는 남북한이 통일될 경우 1조 달러 상당의 통일비용이 들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 소식, 김정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북한과 한국이 통일되면 통일비용으로 적어도 1조 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전문잡지인 이코노미스트지는 최근 남북한 통일과 관련된 통계를 소개하고 이런 액수는 한국 국내총생산, GDP의 4분의 3에 해당하는 액수라고 전했습니다.

이코노미스트는 2천5백만 명에 달하는 북한 주민 가운데 많은 사람이 가혹한 취급을 당하고 영양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한다고 지적하면서 통일국가의 사회보장제도가 이들을 보살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한반도가 통일되면 특히 인구 구성면에서 한국이 혜택을 볼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국은 오는 2017년부터 노동인구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통일이 되면 북한 인구가 합류하는 덕에 통일 국가는 젊고 신생아가 많이 생기는 나라로 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잡지는 또 통일로 엄청난 규모의 북한군을 줄이면 노동 가능 인구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의 3천6백만 명에다가 북한에서 노동인력 1천7백만 명이 추가된다는 겁니다.

그밖에 이코노미스트는 북한에 엄청나게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진 '희토류'도 통일 국가에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희토류'는 첨단전자기기를 만드는 데 꼭 필요한 광물입니다.

북한에는 약 10조 달러 상당의 지하자원이 묻혀있고 이는 한국의 20배 규모입니다.

이코노미스트는 마지막으로 통일되면 통일 국가가 얻을 수 있는 항목으로 평양에 있는 류경호텔을 들었습니다. 잡지는 류경호텔이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높이가 314m에 달하지만, 아직 완공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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