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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다문화 가정 위한 전통예술강좌


한국의 국립 예술교육기관인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이 탈북민과 다문화 가정, 문화예술 소외계층을 위한 전통예술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의 국립 예술교육기관인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이 탈북민과 다문화 가정, 문화예술 소외계층을 위한 전통예술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의 국립 예술교육기관인 한국예술종합학교가 탈북민과 다문화 가정, 문화예술 소외계층 등을 대상으로 한국의 전통예술 실기교육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박은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서울 성북구에 있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은 매주 토요일마다 6살 어린이부터 성인들까지 많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탈북민들과 다문화 가정, 문화예술소외계층, 재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예술 실기교육을 무료로 제공하는 전통예술나눔학교 전통예술강좌가 열리기 때문인데요, 이번 7기는 지난 3월 12일에 시작했고, 오는 6월 18일까지 15주 동안 매주 토요일마다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전통예술원 전통예술나눔사업팀의 임란경 팀장입니다.

[녹취: 임란경,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전통예술나눔사업팀장] “전통예술나눔학교는 저소득층의 소외계층 분들, 새터민 분들, 그리고 재한 외국인 분들, 한부모 가정이나 세 자녀 이상인 다자녀 가정 이런 분들을 먼저 우선적으로 선발을 하고요, 해금, 가야금, 단소 같은 국악기, 그리고 전통연희로서 설장구나 사물놀이, 그리고 전통성악으로 민요, 판소리, 정가, 그리고 전통무용인 궁중무용이라든지, 민속무용, 이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을 하고 있고요, 새터민 분들은 작년부터 한 두 분 씩 찾아주시고요, 이번 학기에도 유아반에서 아이가 재미있게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녹취: 현장음]

가야금 수업이 한창인 이 곳은 중국과 홍콩에서 온 결혼이주여성들이 함께 하는 반입니다.

[녹취: 우잉 ,결혼이주여성] “중국에서 왔어요. 10년 됐어요. 처음에는 딸을 보내려는 생각이 있어서. 그런데 딸이 혼자 배우기 싫어해서 엄마랑 같이 배우자, 그렇게 하고 시작한 거예요. 중국에도 가야금하고 비슷한 악기가 있어요. 줄 수가 가야금보다 많아요. 이거는 (가야금) 손가락으로 하고, 쟁은 손가락에 끼우는 게 있어요.”

[녹취: 김윤하 ,결혼이주여성] “여기서 친구들도 만나고 그리고 이렇게 한국 악기도 전통악기를 배우고 그래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전통악기 공연을 봤는데, 가야금 소리가 너무 맑고 좋더라고요. 그래서 아이를 보내면서 저도 같이 배우려고요.”

연령별로, 수준별로 맞춤수업을 하고 있는데요, 전통예술나눔학교 전통예술강좌의 강사들은 모두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의 전문강사들입니다. 결혼이주여성들에게 가야금을 지도하고 있는 이은규 강사입니다.

[녹취: 이은규, 가야금 강사] “다들 한예종 졸업한 친구들은 우리나라 악기를 보급하는 거니까 관심 있고 하고 싶어할텐데, 졸업한 학생 중에서 교수님께서 선별하셔서 좋은 기회 주셔서 하게 됐습니다. 언어 때문에 많이 걱정을 했는데, 한국말들을 다 잘 하시고, 한국에 있는 우리나라 사람들보다도 더 관심이 많으시니까, 정보도 많으시고 배우고자 하는 욕심도 있어서 더 수월하게 잘 가르치고 있습니다.”

[녹취: 현장음]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수강생들이 한데 어우러져 해금을 배우고 있는 반입니다.

[녹취: 샤틀한스, 최윤경 부부 - 미국인] “한국에 살고 있고, 가족은 4명이고요, 두 아이들은 해금이랑 가야금을 배우고 있고, 저희 부부는 지금 해금 클래스를 듣고 있는데, 선생님들이 소규모 수업이라서 한 명 한 명씩 개인레슨도 가능하고, 이 해금을 계기로 여러 가지 한국 전통음악에도 관심을 갖고 가족 모두 같이 활동할 수 있어서 즐겁습니다. 해금이 줄이 두 개인데 맨 처음에는 굉장히 튜닝도 그렇고, 소리 내는 게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리고 외국에 나가보면 중국의 얼후라든지 그런 소리를 많이 들었었어요. 그리고 요즘 해금도 다양하게 전통음악 말고도 퓨전음악 같은 데도 많이 쓰이게 돼서 아이들도 이 악기가 뭔지 굉장히 궁금해 하더라고요. 그래서 같이 하게 됐습니다.”

오는 6월18일까지 7기 전통예술나눔학교 수업을 이어나가게 되고요, 수료식에서는 수강생이 직접 무대에서 공연하는 수료 발표회도 함께 진행합니다. 계속해서 전통예술원 전통예술나눔사업팀의 임란경 팀장입니다.

[녹취: 임란경,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전통예술나눔사업팀장] “첫 날에 선생님들이 공연하셨던 그 공연장에서 저희 수강생들이 직접 본인이 공연을 하세요. 수료발표회라고 해서 공연을 하시는데요, 사실 일반예술을 전공하시지 않은 분들이 무대에 서는 건 굉장히 부담을 느끼실 수도 있잖아요. 그런데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어렵긴 하지만, 항상 수료발표회 공연을 하고 나시면 다들 뿌듯해 하시고, 너무 좋았다, 또 하고 싶다라는 반응을 보이시더라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족들이 와서 보고, 친구들이 와서 보고 하다 보니까, 그 분들이 와서 봤을 때도 재미있어 보이나 봐요. 그렇게 와서 구경하셨던 분들도 다음 학기에 또 지원하시는 그런 효과가 있더라고요. 지금 저희가 전통예술나눔학교 7기를 운영 중인데요, 2학기 때 8기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6월 27일 날 모집공고가 날 거고요, 7월 중에 모집을 받을 계획입니다.”

[녹취: 현장음]

서울에서 VOA 뉴스 박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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