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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달라이 라마 추종 공무원 처벌 경고


지난 6월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라마(왼쪽)가 티베트 망명 정부 롭상 산가이 총리와 함께 인도 다름살라의 티베트 어린이 학교를 방문했다. (자료사진)
지난 6월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라마(왼쪽)가 티베트 망명 정부 롭상 산가이 총리와 함께 인도 다름살라의 티베트 어린이 학교를 방문했다. (자료사진)

중국 당국이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라마를 지지하고 그를 추종하는 공무원들을 처벌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앞서 중국 공산당 감찰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가 최근 티베트 지방정부에 대해 분리주의자를 무력화하고 사회안정을 유지하라고 요구한 데 따른 것입니다.

최근 티베트 지역을 감찰하고 돌아 온 기율검사위원은 일부 공무원들이 굳건한 정치적 태도를 견지하는 데 실패했고, 일부 말단 공무원에게서는 심각한 부패 문제가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티베트 자치구 당서기는 중앙 감찰기구의 이런 요구에 대해 반 분리주의 운동을 강화할 것이며, 달라이라마를 추종하거나 분리주의를 지지하는 공무원을 강력히 처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한편 중국이 반체제 인사로 지목한 달라이라마는 인도로 망명한 채 세계를 순회하며 강연을 펼치고 있습니다.

달라이라마는 최근에는 고향에 있는 불교 성지 우타이산을 순례하고 싶다는 뜻을 중국 측에 표명한 것으로 알려져 그의 귀국 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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