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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잉락 전 총리, 업무방기 혐의로 기소


잉락 친나왓 태국 전 총리가 지난 6일 헌법재판소에 출석하고 있다. 헌재는 잉락 총리의 해임을 결정했다.
잉락 친나왓 태국 전 총리가 지난 6일 헌법재판소에 출석하고 있다. 헌재는 잉락 총리의 해임을 결정했다.
태국 국가반부패위원회가 오늘 (8일) 업무방기 혐의로 전날 해임이 결정된 잉락 친나왓 전 총리를 기소했습니다.

위원회는 잉락 전 총리가 쌀 수매 프로그램의 재정 남용과 부정 사실을 알면서도 적절한 대응 조처를 취하지 않은 혐의가 인정돼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위원회는 이번 결정이 만장일치로 이뤄졌다며 기소 근거도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잉락 전 총리는 앞서 어제(7일) 권력 남용을 했다는 태국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총리직을 잃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태국 상원이 이와 관련해 잉락 총리에 대한 탄핵 투표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탄핵이 가결되면 잉락 총리는 5년 간 정치활동이 금지됩니다.

한편 잉락 총리 지지자들은 이번 사태를 정치적 탄압으로 규정하고 오는 10일 방콕에서 대대적인 시위를 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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