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는 이틀 앞으로 다가온 남북 당국회담 준비를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북한 대표단이 경의선 육로로 서울로 가는 만큼 단절됐던 서해지구 군 통신선도 곧 재개통될 전망입니다. 서울에서 한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정부는 10일 김남식 통일부 차관 주재로 통일부와 국가정보원, 외교부 등 관계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기획단 회의를 열고 6년 만에 개최되는 남북 당국회담 준비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또 류길재 통일부 장관과 회담 대표들이 참석하는 모의회담을 열어 회담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한국 정부 당국자는 남북간 합의가 이뤄진 만큼 회담 준비에 더욱 속도를 낼 수 밖에 없다면서 회담에서 나올 북측의 태도에 대한 대응방안과 한국 측이 원하는 의제들을 더 가다듬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정부는 10일 중으로 대표단 명단을 확정하고 회담 기간 일정에 대한 논의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회담 장소는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 있는 그랜드힐튼 호텔로 결정됐습니다.
이 곳은 지난 2007년 남북 장관급 회담이 열렸던 곳으로 청와대나 정부청사, 판문점 등에서의 접근성이 좋고 비교적 외진 곳에 위치해 있어 보안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북측 대표단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경의선 육로를 이용해 서울로 이동하는 만큼, 지난 3월 단절됐던 서해지구 군 통신선도 다시 개통될 전망입니다.
한국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북한 대표단이 육로로 오면 한국 군에서 관할하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녹취: 김민석 한국 국방부 대변인] “아마 군 통신선을 활용해서 서로 입경과 그에 대한 통제를 할테고 지원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군 통신선도 그에 맞춰서 복구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북측 대표단이 경의선 육로를 통해 한국을 방문하면 남북출입사무소에서 근무하는 남측 경의선 경비대가 북측 대표단에 대한 경호 임무도 수행하게 됩니다.
북한은 지난 3월 27일 서해지구 군 통신선인 직통전화와 팩스, 예비선 등 남북 통신망 3회선을 일방적으로 단절했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한상미입니다.
한국 정부는 10일 김남식 통일부 차관 주재로 통일부와 국가정보원, 외교부 등 관계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기획단 회의를 열고 6년 만에 개최되는 남북 당국회담 준비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또 류길재 통일부 장관과 회담 대표들이 참석하는 모의회담을 열어 회담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한국 정부 당국자는 남북간 합의가 이뤄진 만큼 회담 준비에 더욱 속도를 낼 수 밖에 없다면서 회담에서 나올 북측의 태도에 대한 대응방안과 한국 측이 원하는 의제들을 더 가다듬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정부는 10일 중으로 대표단 명단을 확정하고 회담 기간 일정에 대한 논의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회담 장소는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 있는 그랜드힐튼 호텔로 결정됐습니다.
이 곳은 지난 2007년 남북 장관급 회담이 열렸던 곳으로 청와대나 정부청사, 판문점 등에서의 접근성이 좋고 비교적 외진 곳에 위치해 있어 보안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북측 대표단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경의선 육로를 이용해 서울로 이동하는 만큼, 지난 3월 단절됐던 서해지구 군 통신선도 다시 개통될 전망입니다.
한국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북한 대표단이 육로로 오면 한국 군에서 관할하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녹취: 김민석 한국 국방부 대변인] “아마 군 통신선을 활용해서 서로 입경과 그에 대한 통제를 할테고 지원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군 통신선도 그에 맞춰서 복구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북측 대표단이 경의선 육로를 통해 한국을 방문하면 남북출입사무소에서 근무하는 남측 경의선 경비대가 북측 대표단에 대한 경호 임무도 수행하게 됩니다.
북한은 지난 3월 27일 서해지구 군 통신선인 직통전화와 팩스, 예비선 등 남북 통신망 3회선을 일방적으로 단절했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한상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