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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상무부 '러시아 연계 추정' 해킹 공격 당해"


미국 워싱턴의 상무부 건물.
미국 워싱턴의 상무부 건물.

미국 재무부와 상무부가 러시아 정부와 연계된 해커로부터 내부 이메일을 해킹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 통신과 ‘AP’ 통신 등은 어제(13일) 소식통을 인용해 해커들이 몇 달 간에 걸쳐 미국 상무부 산하 기관의 내부 이메일을 해킹했으며 상무부는 연방수사국 FBI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재무부도 러시아 정부와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해커들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이와 관련해 12일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고, 국토안보부는 연방 정부 기관에 해킹 위험성을 경고하며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언론들은 연방수사국 FBI가 해킹과 관련해 러시아 해외정보기관인 대외정보국(SVR)에 소속된 해커 조직을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해커들은 인터넷과 통신 정책과 관련해 대통령에게 자문을 하는 기구인 통신정보관리청(NTIA)을 표적 삼았고, 해킹 공격을 위해 텍사스 소재 IT 보안 업체의 전산망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킹의 동기나 구체적인 피해 규모는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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