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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무부, 홍콩 특별 대우 중단...일부 수출허가 면제 8월까지 허용


월버 로스 미 상무장관이 지난 2017년 9월 홍콩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월버 로스 미 상무장관이 지난 2017년 9월 홍콩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미 상무부가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를 없앤다고 밝혔습니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29일 성명에서 중국 공산당이 홍콩에 새로운 보안정책을 취하면서 민감한 미국 기술이 중국군에 넘어갈 위험성이 커졌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윌버 로스 장관은 이같은 위험은 미국이 수용할 수 없는 부분이며, 이에 따라 홍콩의 특별지위를 박탈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이 즉각 노선을 바꿔 홍콩과 세계에 했던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했습니다.

미 상무부는 다만 수출허가 예외 적용 등은 잠정적으로 유지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출 허가 면제 조항은 현재 규정에 따라 오는 8월 28일까지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짐을 싣기 위해 이미 항구에 도착했거나 선박에 탑승하기 위해 운송중인 물품은 원래대로 목적지에 배송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미 상무부는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를 없애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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