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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러시아 총리 통화..."곧 만나기로 합의"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

이스라엘과 러시아 총리가 통화하고 곧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나프탈리 베네트 총리실이 5일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의 베네트 총리실은 이날 트위터에서 러시아가 역내 안정에 기여한 것에 관해 블라디미프 푸틴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두 총리는 러시아에서 이스라엘로 이주한 이민자들이 양국 관계에 다리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과거 옛소련에 거주하던 1백만 명 이상의 유대인들이 지난 30년 동안 이스라엘로 이주했습니다.

베네트 총리는 지난 6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12년 집권을 밀어내고 신임 총리로 선출됐습니다.

올해 초 러시아는 이스라엘에 억류된 두 명의 시리아인과 시리아 영토에서 체포된 이스라엘 여성의 석방이 이뤄지는데 도움을 줬습니다.

이에 베네트 총리는 푸틴 대통령에 "포로와 실종자 문제에 대한 러시아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습니다.

베네트 총리가 이스라엘의 새 연립정부의 수장이 된 이후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와 대화를 나눈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편 베네트 총리와 야이르 라피드 외무장관은 2년씩 총리-외교장관 직을 교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두 지도자의 정치적 성향이 달라 이스라엘 연립정부의 미래가 불안정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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