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ch procession protest in Dhaka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시민들이 26일 밤 횃불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

방글라데시에서 정부를 비판하던 작가가 수감 중 사망한데 대해 항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7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다카대학교 인근 등지에서는 밤늦게까지 횃불을 앞세운 시위대 수백명과 경찰이 충돌했습니다.

시위는 27일까지 이어지면서 수백 명이 동참했습니다.

경찰은 곤봉과 최루탄을 동원해 진압에 나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부상자 수십명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시위는 작가이가 평론가인 무슈타크 아메드 씨의 죽음으로 촉발됐습니다.

아메드 씨는 인터넷사회연결망을 통해 정부의 코로나 대응 태도를 비난하던 중 지난해 5월 디지털보안법(DSA) 위반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이후 고도 보안 시설에 수감됐다가 지난 25일 사망했습니다.

당국은 "아메드가 의식을 잃은 후 목숨을 잃었다"며 "심각한 질환을 앓는 상태는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지 시민사회와 학생, 인권단체 등은 아메드 씨의 죽음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며 당국의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언론단체와 현지 주재 주요국가 외교 사절들도 사태에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