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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동맹 관계 ‘회복’…중국·러시아에 적극 대응”


[VOA 뉴스] “동맹 관계 ‘회복’…중국·러시아에 적극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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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국무부를 직접 찾아가 바이든 행정부의 대외 정책을 다시 밝혔습니다. 동맹과의 관계 회복 등 대외 정책에 큰 변화를 통해 과거 미국의 영향력을 되찾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는데 특히 중국과 러시아 등의 위협에는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상훈 / 영상편집: 강양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국무부를 직접 방문해 미국 대외 정책에 대한 입장을 천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다시 돌아왔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면서 동맹과의 관계 회복을 통해 직면한 여러 외교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전 세계에 오늘 들려주고 싶은 메시지는 이것입니다. 미국이 돌아왔습니다. 미국이 돌아왔고 외교도 우리의 대외정책의 중심으로 돌아왔습니다. 취임 연설에서 말한 것처럼 우리는 동맹을 복구하고 다시 한 번 전 세계와 관여할 것입니다. 어제의 도전이 아닌 내일의 도전을 위한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면서 민주주의를 훼손하려는 중국과 러시아는 물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핵 확산 등 미국이 새로운 상황을 맞이했다면서 이 역시도 동맹과 함께 극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미국 지도부는 미국과 맞서려는 중국의 커지고 있는 야심과 우리의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방해하겠다는 러시아 등 진보하는 권위주의의 새로운 상황에 직면해야 합니다. 세계적 대유행에서부터 기후 위기 핵 확산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순간을 만나게 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같은 도전들은 국가들이 함께 그리고 공동으로 협력할 때만 해결될 수 있다면서, 이는 미국이 홀로 할 수 없고 외교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외교는 가장 소중히 여기는 민주적 가치 즉 자유 수호와 기회 옹호, 보편적 권리 보호, 법치주의 존중, 모든 인간을 존엄하게 대하는 것 등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몇 주 동안 미국과 가까운 나라 지도자들과 직접 통화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이는 협력의 방식을 다시 고치고 민주 동맹의 근육을 재건하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지난 2주 동안 저는 가까운 나라 캐나다, 멕시코, 영국, 독일, 프랑스, 북대서양조약기구, 일본, 한국, 호주 지도자들과 통화를 했습니다. 협력의 방식을 개선하기 위한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동맹 관계가 지난 몇 년간 위축되고 방치된 것은 물론 모욕을 당했다면서 미국과 동맹은 우리의 큰 자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과 러시아 등 적국에 대해선 강경한 자세를 취할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나 미국의 적들과 상대할 때도 외교라는 방식을 동원할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하면서, 미국의 이익에 부합할 때 중국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을 것이고 미국은 유리한 위치에서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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