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유럽 “북한 ‘외교적 노력’ 저해 행위 자제해야”

2021.1.13 4:0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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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권은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저해하는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유럽연합이 밝혔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8차 당대회에서 핵무기 역량 강화와 핵잠수함 등 무기 개발을 공식화한 데 대한 반응인데, 영국과 독일 정부 역시 이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고 북한 당국에 비핵화 조치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훈) 

유럽연합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근 8차 당대회에서 핵과 미사일 등 전략 무기 개발 재개 가능성을 언급하고 미국을 최대 주적으로 규정한 데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유럽연합 EU의 피터 스타노 외교 안보정책 담당 대변인은 11일 VOA에, 유럽연합은 한반도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북한은 긴장을 고조시키고 상황을 불안정하게 하며, 외교적 노력을 저해할 수 있는 어떤 행동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유럽연합은 북한이 모든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완전한 준수는 물론 한반도의 신뢰 구축과 항구적 평화 안보 수립을 위한 지속적인 외교적 과정에 다시 관여하기 위한 조치들을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유럽연합은 여전히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를 비롯해 모든 범위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폐기, 즉 CVID 목표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타노 대변인은 또 유럽연합은 국제사회가 대북 제재를 완전히 이행해 북한의 이익이 유엔 안보리 결의 준수에 있음을 북한 정권에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면서, 유럽연합은 관련국들과 협의해 한반도의 평화적 비핵화와 지속 가능한 평화 구축을 목표로 하는 향후 외교적 노력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영국과 독일 정부도 북한의 핵 프로그램과 미사일 개발 지속을 강력히 비판하고 비핵화 조치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영국 외교부 대변인실은 12일 VOA에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은 역내 동맹국들과 세계 안보에 대한 큰 위협이라면서, 영국은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조치로 국제사회와 협력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영국은 북한이 불법적인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개발 대신 가장 취약한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전념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독일 외교부 관계자도 VOA에 북한이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면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독일은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전적으로 따르고, 비핵화 협상에 복귀하며,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CVID 방식으로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대량살상무기를 포기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신속하게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은 노동당 8차 대회에서 미국을 최대 주적으로 규정하고 초대형 핵탄두 개발 등 핵무기 역량을 계속 발전시키고 핵잠수함과 극초음속 무기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북한 매체들이 전했습니다.  

VOA뉴스 조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