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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중국에 코로나 기원 조사팀 파견 추진"


스위스 제네바의 세계보건기구(WHO) 본부 건물.
스위스 제네바의 세계보건기구(WHO) 본부 건물.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의 발원과 관련해 조사팀을 중국에 파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WHO 신종질병 팀장은 어제(6일)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바이러스 발병과 관련해) “처음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추가로 살펴보기 위해 조사팀 파견을 놓고 중국 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판케르크호버 팀장은 이어 지난해 12월 프랑스의 한 폐렴환자가 검사 후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언급했습니다.

또 누군가 감염자가 12월 중국 우한에서 다른 장소로 이동했을 가능성을 내비치면서도, “추측하고 싶지 않다”며, 지금은 발병을 조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 우한시의 한 연구소에서 확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지만, 중국 정부는 이에 대한 증거가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한편 전 세계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37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미 존스 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오늘(7일) 오전 전 세계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376만여 명과 26만3천여 명에 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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