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관련해 "가능하다면 이란의 나머지 지역을 파괴하고 싶지 않지만, 어쩌면 그렇게 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백악관에서 이란과의 분쟁에 대해 조만간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카타르의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국왕과 전화 통화를 하고 역내 외교적 노력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카타르는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주요 중재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카타르 국왕실은 성명을 통해 두 정상이 역내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6일,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가던 유조선에서 전날 폭발이 발생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선원들은 모두 안전하며, 해당 선박은 항해를 계속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타르가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5일 늦게 백악관에서 열린 서명 행사 중에 최근의 외교적 노력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검토 중인 핵 프로그램 관련 중재안에 미국이 관여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들은 우리의 승인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들이 무엇을 검토하고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이란은 핵무기를 갖지 못할 것이고, 그들도 알고 나도 알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카타르 국왕실은 알사니 국왕이 분쟁 해결을 위한 협상을 지속하고, 해상 운송로를 보호하며, 에너지 공급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알사니 국왕 사이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 전화 통화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란은 적대 행위 중단과 동결 자산 해제, 해상 봉쇄 해제 등을 포함한 자국의 제안을 미국 측도 이미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그 대가로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개방하고 핵 프로그램에 관한 협상에 나설 의향이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