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OSCE서 북한 대러 ‘탄도미사일·무기 공급’ 규탄…"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영국이 18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회의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탄도미사일과 무기를 공급해 우크라이나 도시들을 공격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며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조비 리머 OSCE 주재 영국 대표부 선임 군사고문은 이날 성명에서 "공개 출처 정보에 따르면 북한이 러시아에 탄약과 탄도미사일을 공급했으며, 이는 북한의 무기 수출을 금지한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국은 또 북한과 함께 중국과 이란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지속시키는 불법적 외부 지원 세력으로 명시했습니다.

중국은 2022년 2월 이후 러시아의 이중용도 물품 수입의 73% 이상에 해당하는 약 160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공작기계, 광학장비, 무인기 관련 기술을 공급했으며, 이란은 우크라이나 공격에 활용된 샤헤드 드론 기술과 미사일 관련 부품을 러시아에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영국은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이전들은 침략 국가에 대한 의도적이고 지속적인 불법 지원의 패턴을 나타내며, 국제 비확산 의무를 위반하고 모든 OSCE 참여국의 안보를 훼손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유럽연합(EU)도 지난 5일 열린 OSCE 회의에서 북한의 대러 군사 지원을 강력히 규탄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을 가능하게 하는 제3국 중 하나로 명시한 바 있습니다.

OSCE는 57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세계 최대 지역 안보 기구로, 분쟁 예방과 위기 관리, 분쟁 후 재건 등을 주요 임무로 하고 있으며, 북한은 OSCE 회원국이 아니지만, 북한의 대러 군사 지원이 유럽 안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OSCE 회의에서 북한의 대러 군사 지원에 대한 회원국의 규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