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한 외교차관 회동…“한반도 비핵화 위한 협력 강조”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9일 워싱턴을 방문한 최종건 한국 외교부 1차관을 만났다.

미국과 한국의 외교차관이 한반도 문제 등 양국의 현안들을 논의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9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이날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이 워싱턴에서 한국의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을 만난 사실을 확인하고, 양측은 미한 동맹이 동북아와 인도태평양 등지의 평화와 안보, 번영의 핵심축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셔먼 부장관과 최 차관은 기후 위기 해소와 인도태평양에서의 관계 구축과 도전 해결, 세계 보건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와 공급망 확보 그리고 한반도의 비핵화를 향한 협력을 포함한 공동 우선과제에 대한 미국과 한국의 협력을 강조했다고, 프라이스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또 양측은 백신 생산과 관련 물자, 제조 혁신에 대한 확대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와 더불어 셔먼 부장관과 최 차관이 미얀마(버마)의 민주주의를 향한 길을 회복하는 데 대한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현재와 미래의 국제적 도전들을 해결하기 위해 미국과 한국, 일본 간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점도 강조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