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009년 13명을 살해하고 30여 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육군 정신과 의사에 대한 총살형 집행이 생중계되지 않을 것이라고 15일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니달 하산에 대한 사형 집행을 승인했으며, 미국 육군은 사형이 오는 12월 3일 당시 총격 사건이 발생했던 텍사스주 포트 후드 기지에서 집행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전쟁부는 당초 사형 집행을 생중계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일부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 그리고 유엔은 이를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사형 집행을 생중계해 전 세계가 하산 같은 테러리스트와 인간쓰레기를 미국이 어떻게 처리하는지 목격하게 하는 것은 강력한 억제 효과가 있을 수도 있다”면서, “그러나 올바르고 뜻있는 많은 사람들이 생중계든 다른 매체를 통해서든 그가 죽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그는 예정대로 총살형에 처해질 것이지만, 이번 사형 집행은 생중계되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피해자들의 직계 가족이 원할 경우 현장에서 사형 집행을 참관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산은 현재 사형 집행을 앞둔 미군 복무자 4명 가운데 한 명입니다.
미군에서 마지막 사형 집행은 1961년에 이뤄졌고, 마지막 총살형 사형 집행은 1945년에 실시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