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민주당 잘 싸워…선거 결과 일부 이란 때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자료사진)

3일 열린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의회 상·하원을 모두 탈환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의 패배를 인정하면서 이란과의 전쟁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기 위해 전쟁은 불가피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잘했고 열심히 싸웠다"며 "선거 결과의 일부는 이란 때문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동시에 사람들은 내가 이란 문제와 관련해 한 일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었다"며 "세계 최대의 테러 지원국이 핵무기를 갖도록 내버려둘 수는 없기 때문에 역사적으로는 이번 선거 결과보다 이 일이 훨씬 더 중요하게 평가받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전 행정부들이 진작 처리했어야 할 문제였기 때문에 자신은 개입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민주당이 터무니없는 법안을 통과시킨다면 나는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루스소셜 게시물에서 "나는 투표용지에 없었고, 만약 내가 있었다면 우리는 압승했을 것"이라며 "나는 이를 나에 대한 타격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대통령 재임 2년 동안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과를 거뒀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