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권자들, 3일 중간선거 투표…연방 의회 주도권 결정

미국 중간선거일인 3일 뉴욕 맨해튼의 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미국의 정치 지형을 좌우할 중간선거 투표가 미 전역에서 실시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연방 하원 435석 전체와 상원 35석의 주인이 결정되며, 공화당이 의회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지, 민주당이 주도권을 되찾을지 주목됩니다.

수개월간의 선거운동 끝에, 미국 전역의 후보들은 3일 유권자들이 중간선거 투표를 진행하는 동안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남은 2년 임기 동안 미국 의회의 주도권을 어느 당이 잡을지 결정할 이번 선거의 개표 작업은 저녁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연방 하원 435석 전체와 상원 100석 가운데 35석이 이번 선거에서 선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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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에 돌입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속한 공화당은 상·하원 모두에서 근소한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의회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충분한 의석을 뒤집기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3일 투표소가 문을 연 후, 공화당과 민주당 관계자들은 각각 자신감을 표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결과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척 슈머 상원 민주당 대표도 투표를 마친 후 “오늘 밤 우리는 선거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상원 다수당 지위를 둘러싼 경쟁에서 가장 주목받는 격전 지역은 알래스카, 아이오와, 캔자스, 메인, 미시간, 오하이오, 그리고 텍사스주입니다.

3일 뉴욕 브루클린 파크 슬로프 애모리 YMCA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3일 선거에서 당선된 의원들은 내년 1월 3일부터 임기를 시작합니다.

많은 주의 유권자들은 대부분 지역에서 선거일인 3일 이전에 현장 사전 투표와 우편 투표 방식을 통해 투표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플로리다대학교 선거연구소에 따르면 6천만 명 이상이 사전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연방 의회 선거 외에도, 미국 50개 주 가운데 36개 주에서 주지사 선거가 벌어지며, 주 의회 의원과 지방정부 공직자를 선출하는 선거도 함께 진행됩니다.

공화당은 선거일을 맞이하면서 주지사직에서도 민주당보다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었습니다. 민주당이 주지사직의 과반을 차지할 만큼 충분한 승리를 거둔 때는 지난 2006년 선거가 마지막이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