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총선 실시…부치치 집권당과 학생 주도 야권 접전

25일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의 한 투표소 앞에서 유권자들이 총선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발칸반도의 세르비아에서 25일 집권 세력과 학생 주도 야권이 맞붙는 총선이 실시됐습니다.

이번 선거는 14년간 권력을 유지해 온 알렉산다르 부치치 전 대통령의 집권 세르비아진보당과 반정부 학생운동이 결성한 이른바 ‘학생명부’에 이름을 올린 후보자들 간의 대결로 압축됐습니다.

양측이 여론조사에서 접전을 벌이면서 최근 수년간 가장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선거로 평가됩니다.

세르비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정오까지 투표율은 약 35%로, 2023년 총선 당시 같은 시간의 21%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학생 주도 반정부 시위는 2년 전 기차역 지붕 구조물 붕괴로 16명이 숨진 사건을 계기로 확산됐으며, 정부의 부패와 책임 규명을 요구해 왔습니다.

지난달 대통령직에서 사임한 부치치 전 대통령은 집권당이 승리하면 총리로 복귀할 계획입니다.

유럽연합은 과거 선거 부정 논란을 고려해 이번 투표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공식 개표 결과는 26일 이후 발표될 전망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