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러 제재, 미국과 세계에 좋은 결정 내릴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 토요일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에서 열린 만찬에서 연설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와 관련해 미국과 세계에 도움이 되는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열린 모금 만찬에서 기자들에게 대러시아 제재와 관련해 “여러분은 아직 내 결정이 무엇인지 모른다”며 “우리는 답을 찾아낼 것이고, 여러분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매우 좋은 결정이 될 것이며, 미국뿐 아니라 세계에도 좋은 결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국가안보상 이익을 이유로 러시아산 에너지 주요 구매국에 대한 고율 관세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등의 내용을 담은 대러시아 제재법, 이른바 그레이엄법의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7일 소셜미디어에 “전쟁을 끝내기 위해 러시아에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압박을 가하도록 마련된 ‘린지 그레이엄법’을 미국이 완전히 무시하기로 결정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측 협상대표인 루스템 우메로우가 16일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인 재러드 쿠슈너와 접촉했으며, 양측이 추가 회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자신이 참여하는 3자 회담을 추진하고 있다며, 중동과 유럽, 미국 등이 개최 장소로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