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당국은 6일 간첩 혐의로 전 정보기관 수장 아우구스트 하닝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독일 연방검찰은 하닝 전 연방정보국(BND) 국장과 함께 ‘만프레트 D’로 알려진 그의 전직 보좌관도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만프레트 D는 정보기관 수장들을 보좌하면서 민감한 정보를 하닝에게 넘겼으며, 하닝은 이 정보를 자신의 민간 컨설팅 사업에 활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하닝이 한 일 가운데는 외국 정보기관 관계자를 위한 분석 보고서 작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독일 정보가 어느 국가에 전달됐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이 같은 정보 유출이 지난 2010년에 시작되어 적어도 2022년까지 계속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독일 연방검찰은 성명을 통해, “현재까지의 수사 결과에 따르면 만프레트 D는 수년에 걸쳐 약 2천 건의 문서를 하닝에게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어 “이 가운데 상당수에는 기밀 정보가 포함돼 있었으며, 특히 연방정보기관이 내부적으로 사용하고 고위 간부들의 정보 브리핑을 위해 활용하도록 제한된 자료였다”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