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한국 등 17개국, 과학의 황금기 위한 ‘교토 비전’ 발표

2026년 10월 4일 일본 교토에서 열린 'STS(Science and Technology in Society) 포럼' 계기 각국 과학기술 장관 회의에서 채택된 공동 성명서 부분 발췌

미국과 한국 등 17개국이 인공지능(AI)로 불리는 초지능(SI)을 활용해 과학적 발견을 가속하고 새로운 번영의 시대를 열자는 내용의 ‘교토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각국은 연구 지원 체계를 개선하고 차세대 과학기술 인재 육성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미 백악관은 4일 미국과 한국을 비롯한 17개국이 이날 일본 교토에서 열린 제23회 과학기술사회(STS) 포럼에서 과학의 황금기를 위한 ‘교토 비전’을 공동 발표했다고 밝혔습니다.

STS 포럼은 세계 각국의 정부, 학계, 연구계, 산업계 지도자들이 모여 과학기술의 사회적 역할과 쟁점을 논의하는 국제 회의입니다.

각국은 이번 교토 비전을 통해 통상 인공지능(AI)로 불리는 ‘초지능(SI·Super Intelligence)’을 비롯한 새로운 기술을 과학 연구에 활용해 과학적 발견을 가속하고, 연구자들이 보다 혁신적인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연구 지원 체계를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또 보조금과 상금, 연구 과제 공모 등 다양한 방식의 연구비 지원을 확대하고, 새로운 연구기관 모델을 실험하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젊은 과학자와 초기 경력 연구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첨단 연구 장비를 운용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 국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미 백악관은 이번 교토 비전이 초지능을 활용한 과학 연구의 변화에 대응하고, 새로운 연구 모델과 자금 지원 방식을 통해 과학적 발견을 가속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교토 비전을 주도한 마이클 크라치오스 미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 실장은 “과학적 발견을 만들어내는 방식이 바뀌었으며, 교토 비전은 이러한 변화를 인정하고 행동을 촉구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과학에 적용되는 초지능은 연구의 기회를 더 많은 사람에게로 확대하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힘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연구기관 모델을 활용해 과학 연구 체계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뉴스 조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