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 당국은 이스라엘로 향하던 두바이 항공 여객기에서 부기장이 도끼로 기장을 공격하고 항공기를 장악하려 했다며, ‘테러 공격’을 시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랍에미리트 검찰총장은 3일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사건 당시 승객과 승무원들이 부기장을 제압해 참사를 막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제가 된 항공편은 지난 1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이스라엘로 향하던 중 사우디아라비아 북서부 타북 공항에 비상 착륙했습니다. 당시 기내에는 승객과 승무원 170여 명이 타고 있었으며, 대부분 이스라엘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기장은 오만 국적자로 확인됐으며, 사우디아라비아 당국에 구금된 뒤 지난 2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로 이송됐습니다.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는 이스라엘 조사관들도 아랍에미리트 당국이 주도하는 수사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부기장의 범행 동기와 배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