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전역 학생 시위 확산…진압경찰 충돌에 수백 개교 휴교

2026년 10월 2일 프랑스 파리 인근 오베르빌리에의 리세 베르틀로 고등학교 근처에서 마스크를 쓴 시위대가 거리에서 격렬한 충돌 상황에 반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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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부족·교실 낙후"… 프랑스 학생 시위 확산, 수백 명 체포

프랑스 전역에서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요구하는 학생 시위가 거세지면서 진압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하는 등 진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년 5월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정부는 폭력 자제를 촉구하며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프랑스 여러 도시에서 2일 진압 경찰과 학생 시위대가 충돌했습니다. 학생들은 더 나은 학습 환경을 요구했고, 정부 당국자들은 시위대에 자제와 질서 유지를 촉구했습니다.

지난주 파리 지역에서 시작된 시위는 파리와 스트라스부르, 마르세유, 툴루즈 등 프랑스 각지로 확산하면서 2일 전국의 고등학교 수백 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시위대는 교육 부문에 대한 투자가 부족해 학교 건물이 노후화되고 교사 수도 충분하지 않다면서 항의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이번 주 새해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교육 분야를 주요 우선순위 가운데 하나로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교육 예산 규모는 현재 수준에서 큰 변화가 없습니다.

프랑스의 에두아르 제프레 교육장관은 프랑스 방송 BFMTV에 이번 시위 과정에서 수십 명의 학교 교직원들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또 당국은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제랄드 다르마냉 법무장관은 RTL 방송에, 시위 자체는 정당하지만, 자신들의 주장을 폭력적인 방식으로 표현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1일 이번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총리는 이번 주 초 학교가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지만, 폭력 행위는 규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시위는 프랑스가 내년 5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벌어지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