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6일 만에 또 원산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발사...700km 이상 비행

지난 6월 북한이 전술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하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

북한이 12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한국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합참은 이날 오전 6시께 북한 원산 일대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며,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 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일은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밝혔습니다.

한국 군 당국은 북한의 이번 미사일이 700km 이상 비행했다며, 이 발사체에 대한 정밀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 국가안보실은 북한의 이날 발사와 관련해 국방부와 합참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회의에서는 북한이 지난 6일에 이어 연속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우려를 표하는 한편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도발이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6일 오후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며, 12일 발사는 올들어 11번째 입니다.

북한의 발사는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전구급 미한 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를 앞두고 이뤄졌습니다.

북한은 연례 훈련인 미국과 한국의 UFS를 '북침 연습'이라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발사 등을 통해 무력시위를 벌이곤 했습니다.

한편 일본 방위성도 12일 오전 6시께 북한이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며, 발사 장소와 비행거리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아직 공식적인 논평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